INTERVIEW



간직하고 싶은 글자를 만듭니다,
타입세트컴퍼니 콜렉션 
2종 출시



최미진

대표




글자에 이야기와 물성을 담아 고객의 일상에 아름답게 배치하는 스튜디오, 타입세트컴퍼니가 두 가지 콜렉션으로 폰코를 찾았습니다. 타입세트컴퍼니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TSC스타일리시 콜렉션과 타입세트컴퍼니 감성의 총체, TSC솔직담백 콜렉션! 두 콜렉션의 출시와 함께 전해드리는 타입세트컴퍼니 7년간의 브랜드 스토리! 글자의 경계를 허물며 우리 삶 속으로 전진해 들어오는 당찬 이 브랜드의 활약상에 기분 좋은 미소를 지어보세요.













Q. 타입세트컴퍼니를 소개해주세요! 

A. 2015년 출발한 타입세트컴퍼니는 간직하고 싶은 글자를 만드는 폰트 스튜디오입니다. 저희에게는 이 슬로건 간직하고 싶은 글자를 만듭니다가 매우 중요한 의미예요. 소프트웨어로서의 폰트뿐 아니라, 물성을 지닌 물건과 폰트를 접목하여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제작하고, 그를 통해 글자를 실물로 간직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기 때문입니다. 저희 타입세트컴퍼니는 단순한 폰트 회사를 넘어, 폰트를 활용한 다양한 아트워크, 디자인 제품들로 고객 여러분의 일상을 아름답게 변화시켜 가고자 합니다.








타입세트컴퍼니 SNS









Q. 말씀주신 것처럼 타입세트컴퍼니는 TW레터라는 브랜드를 설립, 다양한 타이포그래피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TW레터의 소개와 TW레터라는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A. TW레터는 저희 타입세트컴퍼니의 폰트를 하이 퀄리티의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브랜드입니다. 인테리어 소품, 파우치, 에코백, 휴대폰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어요. 저는 오랫동안 클라이언트의 발주를 받아 기업 전용 서체를 만드는 폰트 디자이너로 일해왔는데요. 그러면서 두 가지 꿈을 품게 되었어요. 하나는 폰트가 그 자체로 아름답다는 걸 이야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 두 번째는 폰트 자체가 브랜딩의 강력한 도구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 TW레터는 타입세트컴퍼니의 폰트를 브랜딩의 도구로 삼아, 글자만의 미감이 가장 돋보이는 제품들을 출시합니다. 저는 TW레터를 통해, 저의 꿈들을 이뤄가고 있어요. 30대 여성 디자이너이자 워킹맘, 사업가인 저의 취향을 고스란히 담아, 제가 예뻐서 소장하고 싶은 제품들만 엄선해 제작합니다.















미니모어 × tw레터 레터링 티셔츠



TW-벨벳 알파벳 쿠션







Q. 폰코에서도 타이포그래피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어 더욱 반가운 마음이 들어요! 폰트가 물성을 지닌 제품이 되어 고객들과 만날 때, 남다른 기분을 느끼실 것 같은데요.

A. 커다란 희열을 느껴요. 폰트는 제작 기간이 길기도 하지만, 사용자로부터 피드백을 받기가 정말 어렵잖아요. 그런데 타입세트컴퍼니와 TW레터를 시작하고 나서는 결과물에 대한 반응과 피드백을 그때그때 받아볼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리오더, 상품 후기 등으로 고객과 역동적으로 소통하는 일이 이 일을 지속할 수 있는 건강한 동기가 되어주어요. 나아가 폰트와 제품을 접목하는 일을 해오다 보니, 아이오페에서 제안을 받아 블랙러버 서체로 에어쿠션 10주년 패키지를 제작하기도 했고, 이벤트 풍선을 제작하는 업체에서 저희 타입세트컴퍼니의 폰트를 활용해 근사한 풍선들을 제작해주시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다양하게 파생되어가는 일들 속에서 다채로운 자극과 영감을 얻고, 글자의 가능성을 엿보는 매일이 굉장히 설레고 행복합니다.


Q. 2022년 9월 폰코에 입점하게 될 두 가지 폰트 콜렉션, TSC스타일리시 콜렉션과 TSC솔직담백 콜렉션의 소개를 부탁합니다.

A. TSC스타일리시 콜렉션은 타입세트컴퍼니의 엣지 있는 폰트들을 한데 묶은 콜렉션입니다. 처음 타입세트컴퍼니와 TW레터의 문을 열 때, 글자만 가지고도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는, 소장하고 싶은 글자들을 만들자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그 생각을 블랙러버, 블랙다이아몬즈, 블랙스타일로 이어지는 블랙 라인으로 실현했어요. TSC스타일리시 콜렉션을 통해, 타입세트컴퍼니만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폰트들의 아방가르드를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TSC솔직담백 콜렉션은 따뜻한 감성의 손글씨 폰트들로 구성된 콜렉션이에요. 하지만 다른 손글씨 폰트들과는 달리 타입세트컴퍼니의 손글씨 폰트들에는 담담하고 성숙한 감성이 베어있지요. 원고지글씨, 스물셋, 서른둘과 같은 대표적 서체들에 담긴 담백하면서도 성숙한 매력에 빠져보세요!


























Q. 폰트, 라이프스타일 소품을 아우르는 타입세트컴퍼니만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언제나 타입세트컴퍼니 스타일을 추구한다는 것이 저희만의 강점인 것 같아요. 저희의 디자인이 가장 훌륭하고, 가장 멋지다고는 할 수 없지만, 모아두었을 때, 타입세트컴퍼니만의 색깔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작업들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TSC스타일리시 콜렉션에 담긴 블랙 라인, TSC솔직담백 콜렉션에 담긴 손글씨 라인, 그리고 이 폰트들을 바탕으로 제작되는 다양한 제품들. 모두 우리 나름의 스타일과 이야기를 담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작업들을 지속해나가고 싶어요. 우리만의 감성으로 퀄리티와 희소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현명한 스튜디오가 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폰코를 통해 두 콜렉션을 만나게 될 고객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아마 이 인터뷰를 보시는 분들 중에서는 저희를 아는 분들보다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을 거예요. 하지만 저희가 지난 7년 동안, 브랜드 정체성을 잘 다져왔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번 폰코에서 런칭하는 두 가지 콜렉션을 통해, 저희만의 색깔을 분명히 보여드리고 싶어요!  나아가 앞으로 폰코와 타입세트컴퍼니, TW레터가 함께 써갈 폰트 라이프스타일 스토리도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